2020년이 끝자락에 접어들면서 연말 쇼핑의 트리거인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번 블랙프라이데이의 일정, 준비물, 세부사항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020 블랙프라이데이 날짜
한국 시간 기준 11월 27일 (금) 오후 2시부터 입니다.
미국 시차를 고려하면 세일 기간은 한국 시간 28일 토요일까지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23일~26일은 사전 세일 기간으로 미리 염두에 두시면 쇼핑할 때 편하겠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란?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11월의 넷째 주 목요일)의 다음 날인 금요일로, 연중 가장 큰 폭의 할인이 시작되는 기념일입니다.
'Black'이라는 표현은 적자(Red ink)에 시달리던 기업들이 이 시기를 기점으로 흑자(Black ink)를 기록한다는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여러 기업들이 그 해의 물건을 재고 처리하는 날이며 미국인들 또한 닫아놨던 지갑을 본격적으로 여는 시기입니다.
(미국에서 회계장부를 기재할 때 적자는 Red ink, 흑자는 Black ink로 표기합니다.)
준비
해외직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미 숙지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해외직구를 하기에 앞서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 해외 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체크카드)
흔히 사용되는 VISA, Master 카드입니다.
환경에 따라서 AMERICAN EXPRESS, Union Pay(중국)를 쓰기도 합니다.
만약 특정 사이트에서 페이팔(Paypal)에 연동하여 결제하였는데 반품하게 될 경우, 페이팔의 반품비 환불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페이팔 결제를 추천합니다(단, 스토어에서 페이팔 결제를 지원할 경우).
- 주소지
해외에서 들여오는 것이므로 영문 주소지가 필요합니다.
아마존의 경우 대한민국까지 직배송을 해주는 제품이 있고 배송대행지를 거쳐서 들여와야 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대한민국으로 직접 배송을 받고자 하는 경우, 해당 주소지의 영문 주소를 알아내어 기입하면 됩니다.
배송대행지를 이용할 경우 저는 투패스츠 깡통배송, 오마이집 오빠른을 주로 사용합니다.
- 캐쉬백 적립 사이트
스토어(직구 사이트)와 제휴된 캐시백 적립 사이트를 경유하면 일정 비율의 캐시백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2020/11/07 - 해외직구 캐시백(cashback) 비교 사이트 추천
개인의 물건을 수입신고할 때 주민번호와 같은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관세청에서 발급받는 부호입니다(Identification).
- 관부가세 계산기
미국의 경우 품목에 따라 $150, $200을 기준으로 관부가세가 책정됩니다.
다음은 소액물품의 자가사용 인정기준입니다.
무엇을 구입할까?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는 가전제품 세일을 노리는 게 좋습니다.
2019년에는 미국 아마존에서 애플 아이패드 7, 에어팟 프로 등을 세일해서 무관세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금년에 할인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지만 제가 여겨보는 품목들이 있는데요.
애플워치, 닌텐도 스위치, TV, 노트북, 모니터, 다이슨, 마샬 스피커(스탠모어, 액톤), 그래픽 카드, 시계, 나이키 운동화, 어도비 등입니다.
명품은 좀 힘들지만 이 중에서 한 두 개라도 득템하면 좋겠습니다.
시계의 경우 프레드릭 콘스탄트(FREDERIQUE CONSTANT GENEVE)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기에 유리합니다.
마치며
블랙 프라이데이 대란에 참여하기 전 중국의 비공식 기념일인 광군제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습니다.
광군제는 솔로(싱글)를 위로하는 날로써 11월 11일 빼빼로데이인데요.
알리익스프레스, 알리바바, 타오바오 등에서 득템의 기회를 노려보세요.
블랙프라이데이가 끝나면 사이버 먼데이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이버 먼데이는 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주 첫 번째 월요일로써 한국 기준 11월 30일 오후 2시입니다.
더불어 이브, 크리스마스의 세일도 예정되어 있으니 텅-장이 되는 건 시간문제겠죠?
